학교폭력 피해를 본 고교생 3명 가운데 1명은 거의 매일 폭력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오늘 발표한 '2022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학교 폭력 피해를 겪은 학생 가운데 '거의 매일' 학교 폭력을 당한다고 답한 비율은 고등학생이 32%였고, 중학생은 23.6%, 초등학생은 20%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2년 1학기부터 2학기 초중반까지 학폭 피해를 봤다고 응답한 학생은 전체 응답자의 1.6%인 2천 113명이었는데 초등학생이 2.9%, 중학생이 1%, 고등학생이 0.3%로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피해율은 낮아졌습니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69.1%로 가장 많았고 신체폭력이 27.3%, 집단따돌림이 21.3%, 사이버폭력 13.9%, 성폭력이 9.5%로 뒤를 이었습니다.
학교폭력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선 응답자의 66.4%가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를 꼽았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 교육청이 지난해 9월 19일부터 10월 18일 사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 15만 4천514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가해와 피해, 목격 경험 등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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