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인력 확충과 공공의료 회복 등을 요구하며 보건의료노조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벌인 총파업은 끝났지만,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파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사측과 임금인상, 인력 충원 등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 못한 고대안암병원, 고대구로병원, 고대안산병원이 속한 고려대의료원 노조가 재택파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려대의료원에서는 전체 조합원 4천여 명 가운데 1천여 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오후 회의를 통해 병원 로비에서 집회하는 등 파업 방식 변경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부산 지역 최대규모 상급종합병원인 부산대병원과 양산 부산대병원에서도 2천여 명의 노조가 비정규직 직접 고용 등을 요구하며 5일째 파업을 이어가면서 입원·수술·외래 진료가 차질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외에도 아주대의료원, 국립교통재활병원, 광주시립요양병원 등 전국 14개 사업장에서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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