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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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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민 학위 포기, 가슴아프지만 존중‥과거 성찰중"

조국 "조민 학위 포기, 가슴아프지만 존중‥과거 성찰중"
입력 2023-07-17 14:48 | 수정 2023-07-1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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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조민 학위 포기, 가슴아프지만 존중‥과거 성찰중"

    2심 첫 공판 출석하며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딸 조민 씨가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상대로 입학 취소 처분 무효 소송을 포기한 데 대해, "가슴 아프지만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서울고법 형사13부로 열린 자신의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등 혐의에 대한 항소심 첫 재판에 출석하면서, "자식들이 많은 고민 끝에 문제된 서류와 연결된 학위와 자격을 모두 포기했다"면서, "아비로서 가슴이 아팠지만 원점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는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미리 준비한 입장문에서 "대법원에서 부인 정경심 교수의 유죄가 확정된 이후 당사자와 가족들은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돌아보고 있다"며 "항소심에서 보다 낮은 자세로 진솔한 소명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근거 없는 상상과 추측으로 소설을 쓰는 분들이 많다"며 "만신창이 가족을 챙기며 과거와 현재를 성찰하고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검찰은 다음 달 26일 딸 조민 씨의 입시 비리 혐의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사흘 전 조민 씨를 불러 조사했으며, 공범인 조 전 장관 부부의 입장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 비리와 딸 장학금 부정 수수 혐의, 청와대 민정수석 취임 당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을 무마한 혐의 등으로 지난 2019년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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