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어제 저녁 충북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14번째 사망자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마지막 실종자가 발견되면서, 소방 당국의 수색 작업도 일단 일단락됐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서영 기자, 전해주시죠.
◀ 리포트 ▶
네, 어제 저녁 열네번째 실종자가 발견되면서 소방 당국의 수색 작업도 멈춰, 이곳 사고 현장도 고요해졌습니다.
지금은 지하차도 내부에서 진흙을 퍼 나르던 장비 차량만 간간이 오가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어제저녁 8시쯤 이곳 지하차도 근처에서 침수 사고 실종자였던 60대 여성 1명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경찰에 신고된 실종자는 12명이었는데요.
이 중 1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나머지 1명은 어제 저녁 전까지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 실종자가 차량에서 탈출하는 장면을 지하차도 CCTV를 통해 확인해 수색을 이어왔습니다.
어제 오후 지하차도 물이 대부분 빠지면서 당국은 도보 수색에도 나섰는데요.
도보수색 후 드론 수색을 시작하면서, 지하차도에서 2백미터가량 떨어진 논두렁에서 시신이 발견된 겁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확인된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사망자는 실종 신고된 12명과 신고되지 않은 사망자 2명을 포함해 총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실종됐던 인원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며 사흘 만에 실종자 수색 작업을 종료했습니다.
하지만 지하차도 안에는 여전히 진흙이 많이 남아있어, 현장 수습 작업은 오늘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경찰이 수사전담팀을 꾸려, 지하차도에 대해 교통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경위 등을 살펴보고 있는 만큼, 사고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 궁평2지하차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사회
송서영
오송 지하차도 수색 종료‥사망자 14명 확인
오송 지하차도 수색 종료‥사망자 14명 확인
입력 2023-07-18 00:28 |
수정 2023-07-18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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