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경찰서는 술 취한 상태로 택시 안에서 난동을 부린 뒤 기사를 폭행하고,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30대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이 남성은 어젯밤 10시 10분쯤 평택시 동삭동의 한 도로에서 60대 택시기사의 머리를 휴대전화로 내리찍은 뒤 택시를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술에 취해 택시에 탑승한 남성은 안에서 침을 뱉고 천장을 치는 등 행패를 부렸고 기사가 차에서 내리라고 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범행 장면을 우연히 목격한 평택경찰서 지구대 소속 한 경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고 장소로부터 2km 떨어진 세곡동의 한 도로서 이 남성을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만취 상태였던 남성은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도 응하지 않아 '음주측정거부 혐의'가 추가로 적용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에 대해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