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 대법관은 대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겸손한 마음으로 성실하게 대법관의 책무를 수행하고자 한다"며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고 겸허한 마음으로 삶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권 대법관은 "법에 관한 담론은 다채로운 삶의 목소리를 조화롭게 담아내야 한다"며 "소수의 목소리가 다수의 함성에 묻히지 않고 법이 모든 국민의 삶에서 가치와 생명력을 얻게 미력이나마 기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대건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권 대법관은 35회 사법시험에서 수석 합격한 뒤 1999년 임용돼 법관으로 생활하다 2006년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권 대법관은 서경환 신임 대법관과 함께 조재연·박정화 전 대법관의 후임으로 지난달 9일 임명 제청됐고, 임기는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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