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잡힌 택시강도 살인범 2명에 징역 30년 선고](http://image.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3/07/20/SY20230720-24.jpg)
16년 만에 검거된 인천 택시강도 살인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부는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가 사건 발생 당일 범행 현장에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유전자 정보 감정 결과 등을 보면 의심의 여지 없이 현장에 있었다고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 "A씨와 함께 강도 범행을 계획했다" 면서도 "살인은 같이 하지 않았다"는 공범 B씨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 누구도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지 않다"며 "피고인들이 우발적으로 범행했고 이 사건 이전에는 강력범죄를 저지른 적이 없다고 해도 책임에 상응하는 처벌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A와 B씨는 지난 2007년 7월 1일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 도로 인근에서 택시 기사를 흉기로 17차례 찔러 살해한 뒤 현금 6만 원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시신을 범행 현장에 방치한 이들은 피해자의 택시를 몰다가 2.8km 떨어진 주택가에 버린 뒤 뒷자석에 불을 지르고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확보한 작은 지문을 토대로 16년 만인 올해 이들을 잇따라 검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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