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국내 도입한 백신 물량의 10%가량이, 예방접종에 활용되지 못하고 유효기한이 지나 폐기 처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실이 질병관리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지금까지 국내에 들어온 코로나19 백신 물량 2억 128만 회분 가운데 10.86%인 2천186만 회분이 폐기됐습니다.
제약사별로 화이자 630만 회분, 모더나 1천348만 회분, 노바백스 157만 회분, 스카이코비원 12만 회분, 얀센 13만 회분, 아스트라 제네카 26만 회분 등입니다.
지난해 예방접종과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등으로 인구 3명 가운데 1명이 코로나19 감염력을 가져 백신 접종 수요가 줄면서, 보건복지부와 외교부, 질병관리청은 국내 접종에 활용되지 못한 백신의 해외 공여, 제약사 공급 일정 조정, 유효기간 연장 등 폐기량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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