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생님의 안타까운 죽음과 관련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동료 교사들의 증언이 잇따랐는데요,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다치게 한 사건 이후 관련 학부모가 수십 통의 전화를 걸었고, 교무실로 찾아와 ‘교사 자격이 없다’고 발언해 고인이 매우 힘들어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교육부 합동조사단과 별도로 서초경찰서도 이번 사건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 “나 변호사야..서초·강남 발령 받으면 심장이 내려앉아요” 악성 민원 많아 근무 기피지역

이처럼 학부모들의 민원이 많은 서초·강남 지역은 교사들에게는 근무 기피 지역입니다. 특히 새내기 교사들은 “서초·강남 지역에 발령 받으면 심장이 내려앉는 것 같다”고 하소연하는데 실제로 서초·강남 지역 교사들은 너무 민원에 시달려서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경우도 상당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 교사들도 누군가의 귀한 자녀..“교사 인권은 없나요?”

학부모와 학생들의 인권도 중요하지만 교사들의 인권도 중요합니다.
‘선생님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던’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의 이야기는 바라지도 않으니 학생들이 문제 행동을 일으켰을 때 인권 시비에 시달리지 않고 교사들이 취할 수 있는 ‘대처 매뉴얼’이라도 만들어 달라고 이야기합니다. 학생 인권조례와 공존할 수 있는 교사 인권조례도 있다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 “선생님 행동이 영향 준다는 거 아시죠?” 비극 더 이상 없어야

학부모들의 훈계와 민원에 시달리고 있는 교사들의 목소리를 교육부 합동 조사단이 제대로 들어봐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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