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이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계기로 위급재난 시 도로통제에 대한 권한을 경찰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지방단체와 경찰이 협의해서 대응하는 지금 시스템이 맞다"고 말했습니다.
윤 청장은 오늘 오전 경찰청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하천수위, 도로 구조, 시설물 현황 같은 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통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면서 "이런 걸 관리하는 자치단체가 지금도 법에 규정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참사 당시 경찰관 6명이 허위보고를 했다'며 국무조정실이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한 것에 대해서는 "현장에 나갔던 경찰관, 지휘 라인에 있던 경찰관 사이 진술이 조금씩 다르다"며 "수사를 통해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해 3월 풍수전문가인 백재권 사이버한국외국어대 겸임교수가 관저 후보지를 방문했다는 의혹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고만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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