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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내려앉은 도림보도육교‥서울시 "설계·시공·관리 부실"

지난 1월 내려앉은 도림보도육교‥서울시 "설계·시공·관리 부실"
입력 2023-07-25 09:59 | 수정 2023-07-2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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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내려앉은 도림보도육교‥서울시 "설계·시공·관리 부실"

    사진제공:연합뉴스

    지난 1월 내려앉은 서울 영등포구 도림보도육교가 설계부터 시공, 관리까지 부실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지난 20일 공개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감사위는 설계업체와 점검업체 등에 총 12건의 행정처분을 하라고 영등포구청에 통보했습니다.

    감사 결과 설계업체는 설계용역 과정에서는 "특허공법으로 제작하겠다"며 계약을 하고, 실제 설계도에는 일반공법으로 작성해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지난 2016년과 2017년 총 세 차례에 걸쳐 구청으로부터 바닥 판을 설치하는 보가 처지는 현상과 관련해 안전성 검토 요청을 받았지만, 원인을 분석하지 않은 채 '구조적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보고했습니다.

    점검업체 두 곳 역시 이런 처짐 현상과 관련해 제대로 된 검토 없이 '문제가 없다'고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1월 도림보도육교가 갑자기 내려앉아 휘어진 후, 국토교통부는 조사 끝에 '준공 초기부터 꺼짐 현상이 있었고 준공 후에도 붕괴 징후가 여러 번 있었지만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서울시에 통보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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