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가운데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3일 발표된 'OECD 보건통계 2023'을 분석한 결과,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의사 수는 인구 1천 명당 2.6명으로, OECD 평균인 3.7명과 비교해 크게 부족했습니다.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를 포함한 간호인력도 인구 1천 명당 8.8명으로, OECD 평균 9.8명보다 적었습니다.
질병의 예방활동과 시의적절한 치료로 막을 수 있는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42명으로, OECD 평균 239.1명 대비 양호한 수준이었습니다.
병원 병상 수는 인구 1천 명당 12.8개로 OECD 평균치보다 3배 가까이 많았고,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는 연간 15.7회로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또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OECD 평균인 80.3년보다 길었지만, 자살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4.1명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복지부에 따르면 해당 통계는 OECD 국가 간 공통된 기준으로 산출되는 국가 대표 통계로,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수준을 객관적으로 분석·평가해 정책을 기획할 때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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