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조는 오늘 방통위가 KBS 남영진 이사장의 해임 절차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 윤석열 정권의 방송 장악에 저항하기 위한 야권 방통위원들의 전원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언론노조는 방통위가 이미 합의제 기구의 기본정신이 완전히 망가졌다며 폭력적 의사 결정만이 남은 방통위는 존재의 의미를 상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독립성과 중립성도 보장하지 않는 방송장악기구에 야권 추천위원이 남아 정족수를 채워주며 단 1초라도 절차적 정당성을 부여해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언론노조는 8월 23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김현, 김효재 두 방통위원의 후임 추천 절차도 국회가 무기한 거부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노조는 시행령 정치로 공영방송을 뿌리째 흔들고 있는 윤석열 정권이 무도한 방송장악 기도를 포기할 때까지 국회는 어떠한 인물도 추천해서는 안 된다며 자리 욕심에 눈이 멀어 방통위원 추천에 협조하는 순간 국회를 윤석열 정권의 방송 장악 공범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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