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알펜시아 입찰담합 의혹 최문순 전 강원지사 소환

KH그룹의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 과정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최 전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강원지사 재직 당시 KH그룹을 알펜시아 리조트 낙찰자로 사전 선정하는 데 개입한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 전 지사는 검찰에 출석하며 만난 취재진에게 "알펜시아 리조트를 매각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있었고, 열심히 노력한 것"이라며, "담합이라고 보는 수사 기관에게 잘 소명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2021년 KH그룹은 공개 입찰을 통해 강원도의 알펜시아 리조트를 7천 115억 원에 낙찰받았는데, 검찰은 최 전 지사와 KH그룹이 계열사를 허위 입찰자로 내세우는 등 사전에 공모해 입찰정보를 주고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