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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에 살면서 국내로 7억 원어치 마약 밀수 시도한 고등학생 검거

두바이에 살면서 국내로 7억 원어치 마약 밀수 시도한 고등학생 검거
입력 2023-07-28 14:57 | 수정 2023-07-2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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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바이에 살면서 국내로 7억 원어치 마약 밀수 시도한 고등학생 검거

    팬케이크 기계에 은닉한 마약 [인천지검 제공]

    두바이에서 지내면서 7억 원어치의 마약을 한국으로 들여보내려던 고등학생이 붙잡혔습니다.

    인천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은 한국에 있는 공범들에게 국제화물로 마약을 전달하려 한 혐의로 두바이에 사는 18살 남학생을 어제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 학생은 한국에 있는 중학교 동창과 온라인으로 만난 성인 공범에게 밀수를 제안하고, 이들에게 받은 개인 통관고유부호 등을 독일에 있는 마약 판매상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독일 세관은 통관 과정에서 팬케이크 조리용 기계 안에 숨긴 마약 '케타민' 2천9백그램을 발견해 한국 관세청에 공조를 요청했고, 검찰은 국내 배송예정지에서 18살 남학생을 검거했습니다.

    이번 밀수분은 6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 7억 4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어 한국 거주 남학생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조사해 공범인 성인 남성도 체포했습니다.

    조사결과 두 사람은 두바이에 사는 고등학생 피의자로부터 "마약 배송지 정보나 개인 통관고유부호 등을 제공해주면 돈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고 검찰은 인터폴 적색수배 등을 통해 이 학생을 검거했습니다.

    검찰은 한국 거주 남학생과 성인 공범이 마약을 전달하려 한 국내 유통조직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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