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 부근 초속 49미터로 매우 강한 태풍으로 덩치를 키운 6호 태풍 카눈이 일본 오키나와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260㎞ 해상을 지난 카눈은 중심기압 935hPa(헥토파스칼),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49m로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키나와에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 이후 카눈은 서북서진을 거듭하다가 이번 주말 대만 북동쪽에서 정체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후 경로는 유동적입니다.
당초 중국을 향할 것으로 보였지만 방향을 틀어 한반도로 오거나 일본을 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동속도가 매우 느린 카눈은 이번 주말 동중국해에 머물며 고온다습한 공기를 우리나라에 주입해 무더위를 부추길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한편 중국에 상륙한 5호 태풍 독수리는 중국 내륙에 물폭탄을 퍼붓고 소멸했습니다.
사회
곽동건
공포의 '카눈' 한반도 노려보나‥휴가철 태풍 북상에 '초비상'
공포의 '카눈' 한반도 노려보나‥휴가철 태풍 북상에 '초비상'
입력 2023-08-01 15:07 |
수정 2023-08-0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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