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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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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직구'를 실제로 허벅지에 '쾅'‥졸음쉼터 두 남성 미스터리

'돌직구'를 실제로 허벅지에 '쾅'‥졸음쉼터 두 남성 미스터리
입력 2023-08-02 11:09 | 수정 2023-08-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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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9일 밤, 전남 여수의 한 자동차전용도로 졸음쉼터에서 30대 남성 A씨가 숨진 사건.

    A씨의 허벅지에는 깊이 패인 상처와 함께 패혈증이 나타난 상태였고, 출혈량도 상당했습니다.

    함께 있던 남성이 경찰에 신고해 사건이 알려졌는데, 이 남성도 허벅지에 비슷한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온라인게임에서 만나 알고 지낸 사이로, 채무 관련 분쟁이 있었습니다.

    서로 게임머니나 현금 등을 빌려주곤 했는데, 최근 정산 과정에서 서로 생각한 채권채무액이 달라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끝장을 보자며 만난 이들은 약 3주간 동행하며 논쟁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상대방이 잠이 들면 뺨을 때리거나 허벅지를 돌로 내리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행위에 대해 서로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피해승낙 확인서'라는 제목의 각서가 차 안에서 발견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치료 없이 이 같은 행위가 반복되면서 두 사람의 허벅지에선 출혈과 괴사가 일어났고, 결국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중태에 빠지기에 이르렀습니다.

    경찰은 의식불명 남성을 상해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깨어나면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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