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지속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일주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31만 3천906명으로, 직전 주보다 23.7% 늘었습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19를 기록했는데, 이 지수가 1을 넘으면 확산세를 의미합니다.
지난주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일평균 170명, 사망자는 13명으로, 각각 전주 대비 19.7%, 72.5% 증가했습니다.
방학 등의 영향으로 10∼19세 연령대 일평균 발생률은 비교적 줄었지만,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은 직전 주 26.7%에서 지난주 29.8%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유행에 대해 "변이 발생과 자연감염·백신접종을 통한 면역 유지 기간 등을 고려하면 소규모 등락이 발생할 수 있다"며 "격리 의무 해제로 검사 수요가 줄고, 여름철 냉방 사용이 급증한 것도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이달 중순 확진자 규모를 일평균 6만 명 정도로, 하루 최고 7만 6천 명으로 전망했는데, 다만 사망자의 경우 치명률이 독감 수준으로 낮아 확진자의 절반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이르면 이달 중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낮추고 방역조치를 추가로 완화할 계획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