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대방팸' 영장실질심사 출석 [연합뉴스 제공]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는, 2021년 4월부터 11월까지 가출한 미성년자들을 서울 동작구 한 다세대주택에 감금한 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신대방팸 일원인 25살 김 모 씨를 구속 기소했고, 같은 혐의로 나머지 일당인 21살 박 모 씨와 27살 임 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신대방팸은 온라인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우울증갤러리 이용자들이 만든 모임으로, 이들은 해당 게시판에서 심리적으로 불안한 16세 미만 가출한 여성 미성년자를 꾀어 성폭행하고 집으로 돌려보내지 않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도 우울증 갤러리에서 만난 청소년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29살 정 모 씨를 어제 구속 기소했습니다.
정 씨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수를 하거나 성 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수사당국은 지난 4월 서울 강남구의 빌딩에서 10대 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장면이 SNS에 생중계된 사건을 계기로 우울증갤러리를 고리로 한 미성년자 대상 자살방조, 성범죄 등 의혹을 수사해 왔습니다.
검찰은 "아동과 청소년들을 상대로 한 범죄에 엄정 대응하는 한편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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