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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차남 유혁기, 세월호 참사 9년 만에 국내 송환

유병언 차남 유혁기, 세월호 참사 9년 만에 국내 송환
입력 2023-08-03 14:30 | 수정 2023-08-0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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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병언 차남 유혁기, 세월호 참사 9년 만에 국내 송환
    '세월호'의 선사였던 청해진해운의 실질적인 주인으로 지목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 씨가 세월호 참사 9년 만에 국내로 송환됩니다.

    법무부는 미국 당국으로부터 유 씨의 신병을 넘겨받아 내일 오전 5시 2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유 씨가 유병언 전 회장의 뒤를 이어 계열사 경영을 주도한 사실상의 후계자였던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난 2014년 당시 유 씨의 횡령과 배임 혐의 액수를 559억 원으로 파악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영주권자인 유혁기 씨는 2014년 4월 말 이후 3차례 출석 요구에도 귀국하지 않았고, 검찰은 인터폴을 통해 적색 수배하고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습니다.

    유 씨는 세월호 사건으로 국외로 도피한 4명 가운데 국내로 송환되는 마지막 범죄인으로, 앞서 유 전 회장의 딸 섬나 씨와 측근 두 명을 국내로 데려와 재판에 넘긴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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