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2시 반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에서 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남동생이 엄마를 흉기로 찔렀다"는 내용이었는데,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착하자 50대 여성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습니다.
여성은 긴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건 숨진 여성의 아들인 19살 대학생 A씨였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술에 취한 채 집에 늦게 들어와 어머니와 다투다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족들은 A씨가 늦은 귀가와 잦은 음주를 나무라는 어머니와 언성을 높이며 다투다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에게 별다른 질환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늦게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사회
이지수F
'맨날 술먹고 늦나' 엄마 꾸중에‥'인면수심' 아들의 패륜
'맨날 술먹고 늦나' 엄마 꾸중에‥'인면수심' 아들의 패륜
입력 2023-08-03 15:58 |
수정 2023-08-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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