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분당 흉기 난동' 사건 이후 비슷한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내용의 살인 예고 글이 잇따라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사건 직후 텔레그램에는 "금요일 오후 6시에서 10시 사이 오리역 부근에서 칼부림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어 1시간쯤 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금요일에 서현역으로 남성 20명을 찌르러 간다"거나 "내일 아침 잠실역에서 20명을 죽일 것"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어젯밤 11시쯤에는 "내일 밤 한티역에서 칼부림 예정"이라는 글이 게시됐고 오늘 새벽부터 강남역과 논현역, 의정부역, 용산 일대에서 범행을 예고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새벽 2시 10분쯤에는 "윤석열 대통령 집 앞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경찰이 용의자 신원 확보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살인 예고 게시물을 작성한 사람을 추적하는 한편 범행을 예고한 장소에도 경찰 인력을 배치하는 등 순찰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사회
김정우
분당 흉기 난동 이후 '살인 예고' 잇따라‥대통령 테러글도
분당 흉기 난동 이후 '살인 예고' 잇따라‥대통령 테러글도
입력 2023-08-04 09:19 |
수정 2023-08-0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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