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에서 밭일하러 나갔던 70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젯밤 9시 반쯤 김천시 감천면의 한 밭에서 70대 노인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119 구급대가 출동했지만 노인은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소방당국은 밭일을 하던 노인이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낮 김천의 최고기온은 35도로 기록됐습니다.
올여름 온열질환으로 인해 숨진 사람은 지난 3일까지 19명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밭일 등 농사를 짓던 70대 이상 고령층이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주말 동안 온열질환으로 인해 10명이 숨지는 등 온열질환자가 급증했다며, 가장 더운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5시 사이에는 야외 작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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