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알고 지내던 목사를 살해하려 흉기를 들고 교회를 찾아가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오늘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수원지법 박영호 부장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필요성을 인정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4일 오후 9시 반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한 교회 건물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60대 목사를 살해하려 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남성은 흉기 난동을 제지하는 교회 관리인을 위협한 데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하다 방검 장갑을 낀 경찰관에게 제압당한 뒤 검거됐습니다.
범행 동기에 대해 남성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목사가 기도를 잘못해 줘서 우리 가족이 위험에 처했다"는 등 횡설수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의 장애 여부와 정신병력 치료 이력을 포함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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