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을 누락한 것으로 드러난 15개 공공아파트 시공 업체를 대상으로,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LH'로부터 모두 15개 단지 74개 업체에 대한 수사 의뢰를 접수해 관할 시·도 경찰청에 배당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단지별로 배분된 수사는 경기 북부경찰청이 4건으로 가장 많고, 충남경찰청 3건, 경기남부·경남경찰청 각 2건, 서울·인천·광주·충북경찰청 각 1건입니다.
이들 업체는 설계 오류와 시공 누락, 부실 감리 등으로 건설기술진흥법과 주택법, 건축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들 업체 중 상당수는 LH 출신 임직원들이 퇴직 후 재취업한 곳이어서 전관 특혜 의혹도 나왔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LH가 전관 특혜 의혹은 수사 의뢰하지 않았다"면서도, "유착 의혹도 당연히 들여다볼 것이며 위법 행위가 있다면 사법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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