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채용 특혜' 박지원·서훈 불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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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특혜를 준 의혹을 받고 있는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서 전 실장과 박 전 원장을 각각 업무방해와 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혐의로 송치했습니다.

서 전 실장은 국정원장이던 지난 2017년 8월 국가정보원 산하 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에 자신의 측근을 부당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후임인 박 전 원장 역시 재임 시절인 지난 2020년 8월 자신의 보좌진 출신 2명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에 부당 채용하도록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에 대한 압수수색과 대면 조사를 진행한 데 이어,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당사자들도 불러 조사한 뒤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