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스토킹과 협박 혐의로 카자흐스탄 국적의 30대 남성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한때 연인관계였던 같은 국적의 30대 여성에게 "다시 만나자"며 문자와 전화를 반복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성은 '계속 만나주지 않으면 칼을 들고 기다리겠다'는 취지의 문자도 보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 여성은 휴대전화 번호까지 바꾸었는데도 연락이 계속되자 어제 오후 3시 반쯤, 한 외국인 상담센터를 찾아 피해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상담센터 측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긴급응급조치로 여성에 대한 남성의 통신 접근 등을 금지하고 검찰에 사후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남성을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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