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에 있는 SPC 계열사 샤니 공장에서 일하던 5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낮 12시 40분쯤, "공장에 다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이 공장 직원인 56세 여성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사고를 당한 노동자는 공장에서 10년가량 근무했으며, 빵 반죽 기계에서 작업을 하다, 이동식 리프트와 설비 사이에 끼이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이 2인 1조로 근무하며 반죽이 나오는 노즐을 교체하기 위해 이동식 리프트 아래쪽에서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SPC 측은 "부상자가 현재 호흡은 돌아온 상태로 병원에서 수술을 준비하고 있다"며, "모든 생산 라인을 곧바로 가동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같은 공장에서는 지난달 50대 남성 노동자가 기계에 손가락이 껴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고, 지난해 10월에도 40대 노동자가 불량품을 빼내려다가 기계에 손가락이 껴 절단됐습니다.
경기성남중원경찰서는 CCTV 영상과 공장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안전 수칙을 준수했는지 조사하고,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점이 확인되면 책임자를 입건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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