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단복 5만 원에 삽니다" K팝 콘서트 위장진입 시도?

"보이스카우트 옷 구합니다"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글입니다.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K팝 콘서트를 앞두고 일부 아이돌 팬들이 스카우트 단원으로 위장하려는 게 아닌지 의심이 되는 글들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영국 스카우트 단원의 SNS에 찾아가 유니폼을 빌려줄 수 있냐고 묻는 아이돌 팬의 글이 캡처돼 게시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나라 망신시키지 말아라" "어떻게 저런 발상을 하느냐"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내일 저녁 7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잼버리 K팝 콘서트가 열립니다.

출연 아티스트는 뉴진스와 NCT 드림, 있지(ITZY), 마마무, 더보이즈,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등 모두 18팀입니다.

잼버리 K팝 콘서트는 당초 지난 6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야영지 특설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안전 등의 문제로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것으로 변경됐습니다.

이후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한다는 예보에 따라 대원들이 전국 시도로 흩어지자 콘서트 장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졌습니다.

내일 공연에 앞서 오후 5시 반부터는 폐영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