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의 사상자를 낸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최원종의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를 진행한 경찰이 측정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과는 지난 6일부터 최원종의 범행 동기와 배경을 따지기 위해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했지만 평가 대상에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최원종이 기존에 조현성 성격장애를 진단받은 바 있고, 현재 피해망상 등이 확인됐다"며 "이 때문에 사이코패스 평가 요인 4가지 가운데 '대인관계'와 '정서적 문제' 관련 세부 문항의 채점이 불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 최원종은 지난 3일 저녁 6시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앞 도로에서 차량을 몰고 시민들에게 돌진한 뒤, 백화점에 들어가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1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회
차현진
'서현역 흉기난동' 최원종, 사이코패스 진단 '측정 불가'
'서현역 흉기난동' 최원종, 사이코패스 진단 '측정 불가'
입력 2023-08-10 16:38 |
수정 2023-08-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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