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장심사 마친 '신림역 살인예고' 20대 남성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인터넷 게시판에 "수요일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글을 올리고, 살인에 쓸 흉기를 준비한 혐의로 26살 이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이씨가 지난 다섯달 간 한국 여성을 비하하며 '죽이겠다'는 등 여성 혐오글 1천7백개를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또 연쇄살인범인 유영철 이춘재 등을 검색하고 실제 흉기를 준비하기도 한 만큼,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한 살인을 준비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검찰이 이씨에 대해 통합심리 분석을 실시한 결과 높은 피해 의식과 자신의 처지에 대한 비관적 사고, 억압된 적개심으로 인한 행동 특성이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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