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가 공식적으로 종료된 후에도 참가자들에게 숙소와 다양한 문화 체험 등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 '혈세 지원'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정부는 "정부 예산을 투입해 관광 비용을 지원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행정안전부와 여성가족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국내에 남아있는 잼버리 참가자들이 참가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직접 비용을 지불하거나, 대회 시작 전 신청을 받아 운영 중인 지자체 프로그램, 또는 지자체나 기업이 홍보를 위해 운영 중인 프로그램"이라며, "정부 예산을 투입한 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기존에는 잼버리 대회가 끝나더라도 숙영지에 머물 수 있었다"며, "태풍으로 숙영지를 떠난 특수한 상황인 만큼, 폐영 후에도 본래 '예정된 출국일'까지 참가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1일 윤석열 대통령은 "잼버리 종료 후에도 참가자 숙소 등을 지원하라"고 지시했고, 이에 잼버리 조직위는 출국 전까지 숙박과 안전, 보건, 위생관리, 출국 편의 제공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자체 등은 12일 이후에 출국이 예정됐던 잼버리 참가자들에 대해서 단체이동을 위한 교통편과 숙소,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지난 8일 전국 8개 시도로 흩어진 약 3만 6천 여명의 참가자들에 대한 식사 및 참여 프로그램 등의 지원은 행정안전부의 요청에 따라 각 지자체의 예비비로 집행해왔습니다.
사회
장슬기
尹 "잼버리 끝나도 지원"‥'혈세 지원' 지적에 "세금은 아니야"
尹 "잼버리 끝나도 지원"‥'혈세 지원' 지적에 "세금은 아니야"
입력 2023-08-13 15:52 |
수정 2023-08-1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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