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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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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언론단체 "방송장악 숙청 그만둬야‥뚜렷한 사유 없는 해임은 배임"

13개 언론단체 "방송장악 숙청 그만둬야‥뚜렷한 사유 없는 해임은 배임"
입력 2023-08-14 11:22 | 수정 2023-08-1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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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개 언론단체 "방송장악 숙청 그만둬야‥뚜렷한 사유 없는 해임은 배임"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와 방송기자연합회 등 13개 언론단체들은 공영방송 이사들에 대한 해임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방송장악 숙청극을 걷어치우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오늘 방송통신위원회가 있는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사도 끝나지 않은 사안에 대해 막무가내 억지 사유로 해임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역사적 판단이나 공영방송 책무에 대한 고민 없이 오직 윤석열 정권의 '방송장악'을 위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는 대한민국 언론사에 전례가 없는 횡포와 폭력이며, 국민들의 상식으로 납득할 수 없는 조치"라면서, "이동관 방통위 후보자를 앞세워 친정권 나팔수 공영방송 만들기, 공영방송 해체 가속화를 위한 일"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아울러 "이동관 후보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임기 종료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김효재 직무대행이 무리수를 동원하고 있다"며, "김 직무대행의 방통위는 위헌적이고 무도한 합의제 기구"라고 비판하고 "더 이상 존재할 이유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공영방송 이사에 대한 무리한 해임이 대법원에 의해 두 차례나 위법하다고 결론났음에도 또다시 해임을 하는 것은 분명한 배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릴 윤석열 방송, 김건희 방송, 국민의힘 방송 만들기는 결국 실패한 역사로 두고두고 남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오늘 오전 방통위 회의에서는 KBS 남영진 이사장과 EBS 정미정 이사에 대한 해임안을 처리할 예정이며, 같은 시간 MBC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에 대한 해임 청문회도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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