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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박소희

지난해 아토피 환자 증가세 97만여명에 달해

지난해 아토피 환자 증가세 97만여명에 달해
입력 2023-08-14 12:05 | 수정 2023-08-1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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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아토피 환자 증가세 97만여명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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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년 사이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꾸준히 늘어 지난해 약 97만 명이 진료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8∼2022년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에 따르면 국내 건강보험 가입자 중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8년 92만487명에서 지난해 97만1천116명으로 5.5% 증가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과 피부 건조증이 주 증상인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주로 영유아기에 시작되며, 성장하면서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 같은 호흡기 아토피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해 이러한 아토피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에서는 9세 이하 아동이 28%, 27만1천613명에 달해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20대가 16.7%, 10대가 15.5%로 뒤를 이었는데 20대 이후로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환자 수와 비율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늘면서 건강보험 진료비도 두 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2018년 아토피 피부염 건강보험 진료비는 823억 2천900만원이었지만 지난해엔 1천765억 2천만원으로 114.4% 늘었습니다.

    특히 중증 아토피성피부염에 중증난치질환 산정특례가 적용된 2021년에 진료비의 증가폭이 51.5%로 컸습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이진욱 피부과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피부 보호막 역할을 하는 장벽 기능의 이상, 면역체계의 이상, 유전과 환경적 요인 등으로 보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보습이 가장 중요하고 피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자극원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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