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일당으로부터 거액을 약속받았다는 이른바 '50억 클럽'으로 지목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의 병채씨가 세번째로 검찰에 불려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지난 2021년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다 퇴사하며 아버지를 대신해 퇴직금 명목으로 뇌물 50억원을 받은 혐의로 곽 씨를 지난달 27일과 지난 3일에 이어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곽 씨를 상대로 거액의 퇴직금을 받은 경위, 아버지인 곽 전 의원이 관여했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곽 전 의원 뇌물 사건을 심리한 1심 법원은 곽 씨의 퇴직금 50억원이 "사회 통념상 이례적으로 과하다"면서도 "곽 전 의원 부자를 경제적 공동체로 보기 어렵다"며 무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검찰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뒤 곽 전 의원 부자에 대해 보강수사해 왔으며, 병채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조만간 곽 전 의원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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