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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차현진

김동연 "한국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방조' 넘어 일본과 '공조'"

김동연 "한국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방조' 넘어 일본과 '공조'"
입력 2023-08-23 14:22 | 수정 2023-08-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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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한국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방조' 넘어 일본과 '공조'"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하루 앞둔 오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국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방조를 넘어 공조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는 정부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 지사는 "우리 정부는 국민의 걱정을 괴담으로 치부하고 대통령실 예산으로 오염수 방류가 안전하다는 홍보영상을 제작했다"며 "국민의 80% 이상이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도대체 누굴 위해 존재하냐"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대략 40년 동안 방출될 방사능 오염수가 해양생태계에 미칠 악영향은 아직 불확실하다"며 "과학적 검증에도 많은 논란이 남아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 경기도는 추경을 통해 대책을 세워야 하고, 중앙정부나 다른 지자체도 마찬가지"라며 "어민과 소상공인들의 생계에 커다란 위협은 물론 사회갈등의 가중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누가 지불해야 하냐"고 지적했습니다.

    김 지사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선택이 30년 뒤엔 어떤 괴물을 만들지 모를 일"이라며 "아직 하루가 남은 만큼 일본 정부는 방류 계획을 멈추고 정부는 일본 정부에 철회를 즉각 요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경기도는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강행하면 곧바로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강화 등 자체 대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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