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이어지는 무차별 강력범죄와 관련해 시내 공원과 등산로에 CCTV를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 서울시청에서 '무차별 범죄 대응 시·자치구 구청장 회의'를 열고 최근 신림역 흉기 난동, 관악산 등산로 살인 등 흉악범죄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 시장은 "CCTV 없는 곳을 범행 장소로 정했다는 관악산 등산로 살인사건 피의자 발언은 CCTV 설치와 순찰을 통한 사각지대 해소가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치안 취약지역 전수조사를 추진해 공원과 등산로에 단계적으로 CCTV를 추가 설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폭력과 쓰러지는 동작을 자동 감지하는 지능형 CCTV를 순차적으로 교체해 긴급 상황에 경찰관이 신속히 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2024년까지 모든 지하철 객실 안에 CCTV를 설치하고, 단순 질서유지 역할을 했던 지하철 보안관은 범죄 순찰과 예방 업무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전직 경찰 등이 2인 1조로 동네를 순찰하는 '안심마을보안관'은 전 자치구로 운영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인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최근 일어난 무차별 범죄는 정신 문제나 사회적 불만이 우발적 행동으로 나타났다"며 "자치구에서는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관리하고 치료를 지원하는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회
김세영
오세훈 "공원·등산로에 CCTV 추가 설치‥사각지대 해소하겠다"
오세훈 "공원·등산로에 CCTV 추가 설치‥사각지대 해소하겠다"
입력 2023-08-23 15:21 |
수정 2023-08-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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