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일본대사관 진입을 시도하던 대학생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오늘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던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 대학생 원정단' 소속 대학생 40여 명중 16명을 대사관 무단 진입 시도 혐의로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오늘 오후 1시 15분쯤 일본 대사관 영사부가 있는 건물 8층에서 구호를 외치면서 진입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건조물 침입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습니다. 체포된 대학생들은 각각 서울 금천과 서초, 종압, 강동경찰서로 4명씩 연행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미신고 집회를 목적으로 대사관 건물에 무단으로 들어갔는지 등을 따져 집회시위법 위반 혐의와 퇴거 불응 혐의 등을 적용할 수 있는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건물 외부와 2층·8층으로 나뉘어 대자보를 붙이고 오염수 방류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경찰은 이들이 건물 내부로 들어서자 세 차례 해산명령을 내렸습니다.
사회
김세영
오염수 반대 집회 열던 대학생 16명, 일본대사관 진입 시도해 체포
오염수 반대 집회 열던 대학생 16명, 일본대사관 진입 시도해 체포
입력 2023-08-24 14:27 |
수정 2023-08-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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