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9호선 열차에서 승객들이 칼부림이 났다고 오인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 저녁 8시쯤 중앙보훈병원역 방향으로 달리던 9호선 급행열차에서 "칼부림이 났다"는 오인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70대 남성이 지병으로 쓰러졌고, 해당 남성의 가족이 소리를 지르자 다른 승객들이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오인하고 앞다퉈 하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쓰러진 남성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고, 열차는 5분가량 지연됐다가 정상 운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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