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 불참해 비판을 받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여야가 상임위 일정에 합의하면 회의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주말인 오늘 자료를 내고 "여야 간 참고인 채택 문제로 여가위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상임위 일정에 대한 여야 합의가 이루어지는 즉시 회의에 출석해 잼버리 등 현안에 대해 성실히 답변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여가부는 "여야 합의가 이뤄져 국회 상임위가 조속히 개최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당초 국회 여가위는 어제 오전 전체회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국민의힘은 여야 간 증인 출석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회의 진행이 어렵다며 회의에 불참했고, 대기 중이던 김현숙 장관도 회의장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김 장관을 기다리던 야당 의원들이 국무위원 대기실 등으로 김 장관을 직접 찾으러 가는 등 한때 소란이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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