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경찰서는 주택가에서 흉기를 들고 2시간 반가량 경찰과 대치한 3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남성은 그제(26일) 저녁 7시반부터 은평구 갈현동의 한 빌라 1층 주차장에서 양손에 흉기를 든 채 경찰과 대치하다 밤 10시쯤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대치 현장에서 흉기 2점과 남성의 가방에 있던 6점 등 총 8점을 압수하고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자해할 생각이었다"고 진술한 남성은 범행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는데, 마약 간이 검사 결과는 '음성'이 나왔습니다.
남성은 흉기에 대해 "과거 요리사로 일하면서 소지하게 된 것으로 낚시를 갈 때 사용하기 위해 차량에 싣고 다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성의 영장실질 심사는 오늘 오전 서울 서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사회
신재웅
경찰, '은평구 흉기 난동' 30대 남성 구속영장 신청
경찰, '은평구 흉기 난동' 30대 남성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23-08-27 21:20 |
수정 2023-08-28 00:37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