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본부는 오늘 성명을 내고 "김성근 전 본부장은 MBC 재직 시절, 5천만 원가량의 법인카드를 지인과의 골프 등에 사적으로 유용한 인물"이라며, "법인카드 유용이라는 꼬리표를 붙여 공영방송 이사들을 내쫓은 방통위가 김 전 본부장을 보궐이사로 앉히는 것은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 전 본부장은 2017년 CES 출장 당시 MBC미주법인으로부터 골프, 와인, 식사 등 접대를 받아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고발당하기도 했지만, "1인당 접대 비용이 1백만 원을 넘지 않는다며 불기소 처분받은 것을 두고 마치 접대받은 사실이 없는 것처럼 주장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취임사에서 공영방송을 개혁해야 한다며 공영방송을 '가짜뉴스', '노영방송'이라고 규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개혁'으로 포장한 공영방송 말살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이동관 방통위원장 주재로 첫 회의를 연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관·이상인 2인의 의결로 김성근 전 MBC 인프라본부장을 방문진 보궐이사로 임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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