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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대출 사기로 29억원 가로챈 일당 51명 검거

중고차 대출 사기로 29억원 가로챈 일당 51명 검거
입력 2023-08-29 10:06 | 수정 2023-08-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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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차 대출 사기로 29억원 가로챈 일당 51명 검거
    대부중개업체로 위장해 허위로 대출 상품을 만들어 100여 명으로부터 29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대부중개업체 대표인 33살 남성 등 7명을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44명 불구속 송치했으며, 필리핀으로 도주한 중고차 중개업자인 34살 남성에 대해선 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일당은 대부중개업체로 위장한 범죄단체를 만들어 저축은행이나 서민금융구제센터 등으로 속여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뒤, 저금리 대출로 대환해주겠다며 15~20% 대의 고금리 대출을 받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중고차 대출 사기로 29억원 가로챈 일당 51명 검거
    일당은 중고차를 보유하면 차량이 자산으로 인정돼 자산이 높아져 저금리 대환대출이 가능하다는 허위 대출 상품인 '자산론' 상품을 만들어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해당 대출금으로 피해자들에게 시세보다 최고 10배 높은 가격으로 중고차를 판매하는 수법으로 약 29억 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들 대다수는 시중 은행에서 대출이 어려운 과다채무자 등으로, 피해자의 가족이나 지인 명의로 고금리 대출을 받게 하고 높은 가격으로 중고차를 매입하도록 했습니다.

    일당은 피해자들로부터 가로챈 금액으로 호화 해외 골프여행, 외제차 구매 등에 사용하고, 하위 조직원들의 실적 독려를 위해 피해금을 상품으로 내걸기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금액 환수를 위해 범죄단체조직죄를 의율했다"며 "민생침해 금융범죄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예정" 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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