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오늘부터 전국 20개 지역에서 털진드기 발생밀도 감시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린 뒤 생기는데, 물린 자리에 딱지가 생기고 발열, 근육통, 반점상 발진, 림프절종대 등의 증상을 일으킵니다.
보통 1~3주 잠복기를 거친 뒤 급성으로 발생하며, 감염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하면 비교적 쉽게 회복되지만 단순 감기몸살로 착각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매개 털진드기의 유충은 9월 말~10월 초에 증가해 늦가을인 10월 말 가장 많은데, 질병청은 이 기간 털진드기와 접촉할 수 있는 논, 밭, 수로, 초지에서 채집기로 조사해 결과를 매주 홈페이지에 공개합니다.
질병청은 추수기, 가을 단풍철에 털진드기와의 접촉 확률이 높다며, 예방을 위해 야외작업 시 밝은색 긴소매 옷, 모자, 목수건, 양말, 장갑 등 복장을 갖춰 입고 풀밭에 앉을 때는 돗자리를 사용하며 귀가 즉시 옷을 털어 세탁하는 등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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