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며 주한 일본대사관 건물에 진입한 혐의로 체포됐던 대학생 16명을 비롯한 시민단체가 경찰이 무리하게 진압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습니다.
시민단체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과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 대학생 원정단' 등은 오늘 오후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학생들 양팔에 시퍼렇게 멍이 들 정도로 진압을 했다"며 인권위에 조사를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권 경찰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폭력적인 진압이었다"면서 "묵과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들은 지난 24일 오후 1시쯤 일본 대사관이 있는 서울 종로구 트윈트리타워 건물에 무단으로 들어간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가 이틀 뒤 석방됐습니다.
사회
김세영
'오염수 반대' 시민단체 "대학생 16명 무리하게 진압"‥인권위 진정
'오염수 반대' 시민단체 "대학생 16명 무리하게 진압"‥인권위 진정
입력 2023-08-29 16:38 |
수정 2023-08-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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