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권과 경상권에 호우특보가 확대됨에 따라서 행정안전부가 오늘 오전 7시 30분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부터 내일까지 전라권과 경상권에 120밀리미터에서 15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대본은 관계기관에 비가 그칠 때까지 산지와 급경사지 등과 인접한 민가 세대의 대피를 사전에 마치고, 반지하 주택 등 도심지에서 대피가 어려운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를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지난 7월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지하차도에는 담당자를 배치해, 긴급상황이 발생하거나 우려될 때 즉시 진입을 통제하도록 했습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지반이 약화되어 있는 남부지방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위험 지역에 접근을 자제하고, 긴급 상황 시 발송되는 재난문자 등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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