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경찰서는 여중생을 차에 가둬 폭행한 혐의로 중학생 5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26일 오후 4시 반쯤 "전에 있던 다툼을 화해하자"고 연락해 경기 부천시 피해 학생의 집 앞에서 피해 학생을 차에 태운 뒤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저녁 8시 반쯤 안산시 대부도 주변에서 피의자들을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또 이들 중 범행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학생을 어제 구속했습니다.
피의자들은 "감금하거나 폭행하지 않았고, 화해하려고 차에 태워 얘기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 학생은 특별한 부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경찰은 스마트 워치를 지급하는 등 피해 학생에 대한 안전 조치를 했습니다.
피의자들이 이용한 차량은 렌터카였는데, 경찰은 이들이 무면허운전을 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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