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짝퉁' 명품 가방과 가짜 국산 담배를 중국으로부터 밀수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인천본부세관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관세와 상표법 위반 등 혐의로 밀수 총책인 60살 중국인을 구속하고 국내 유통책 등 3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인천항을 통해 샤넬·에르메스·롤렉스 등 고가 브랜드를 도용한 중국산 '짝퉁' 가방과 시계, 의류 총 1만8천점을 국내로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중국산 담배 10만여 갑을 국내 브랜드인 '에쎄'로 위조해 밀수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일당은 주로 마스크 제조용 기계와 박스를 수입한다고 허위 신고한 뒤 상자 안에 짝퉁 물품을 숨겨 들어온 걸로 드러났습니다.
범행이 발각되자 중국인 총책은 휴대전화를 한강에 버리거나 가공의 인물을 주범으로 진술하는 등 수사에 혼선을 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회
유서영
중국산 '짝퉁' 명품 가방·담배 들여온 밀수 일당 송치
중국산 '짝퉁' 명품 가방·담배 들여온 밀수 일당 송치
입력 2023-08-30 13:32 |
수정 2023-08-3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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