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을 성추행한 뒤 이 보좌관을 면직시키려 한 혐의로 기소된 무소속 박완주 의원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 심리로 열린 박 의원의 첫 공판에서 박 의원 측은 "보좌관을 성추행한 사실이 없고, 보좌관의 면직을 요청하긴 했지만, 현재까지 피해자가 같은 직급으로 근무하고 있어, 실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보좌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에 대해선 "지역구 관계자들에게 해당 보좌관이 합의를 시도했다고 알린 내용은 허위사실이 아니고, 명예를 훼손할 고의도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 2021년 12월 영등포의 한 노래 주점과 지하 주차장에서 보좌관을 강제추행하고, 이 보좌관이 이를 신고하자 보좌관을 면직시키려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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