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이틀 전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2살 아기의 부검 구두 소견으로 “외력이 가해진 정황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의뢰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에서 아기의 1차 사인은 질식사이며, 골절이나 출혈 등 외상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제 오후 4시 반쯤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의 한 모텔에서, 부모와 함께 묵던 2살 여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당시 아기의 친모는 119에 신고해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를 침대 가운데 두고 양쪽에서 잠을 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아직 학대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밀 부검 결과 등을 바탕으로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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